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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움과 불편함 사이: 성장의 비밀 영역을 찾아서 🏄🏻‍♂️

당신의 안전지대를 깨뜨릴 때 피어나는 잠재력 ⚒️

포텐셜리 뉴스레터 Vol.6

안녕하세요, 포텐셜리의 쟈스민입니다!

오늘은 잠재력의 열쇠, ‘의도적 불편함(Deliberate Discomfort)’에 대해 이야기해보려 합니다. 제 개인적인 경험과 함께, 여러분의 일상에서도 쉽게 적용할 수 있는 방법을 나눌게요.

“의도적” 불편함: 성장의 비밀 연료

불편함. 이 단어를 들으면 어떤 느낌이 드시나요? 우리는 본능적으로 불편함을 피하려 합니다. 뇌가 안전과 편안함을 사랑하도록 설계되었기 때문이죠. 하지만 제가 최근 깨달은 건, 의도적으로 불편함을 선택할 때 잠재력이 폭발적으로 열린다는 사실입니다.

‘괴로운 것’과 ‘어려운 것’의 차이

지난주, 저는 ‘우당탕탕 잠재력 설계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세일즈 이메일을 보내드렸죠. 49,000원, 290,000원이라는 가격표를 붙이고요. 솔직히, 이 메일을 쓰는 건 (마음 한구석이) 불편했어요.

‘이런건 위험하지 않을까? 사람들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가 제 안에서 떠올랐어요. 그런데, 그 저항에도 불구하고 저는 이메일을 썼고 발행 버튼을 눌렀죠. 그리고 이번주 결과를 보면서 다시 중요한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어려운 것’과 ‘괴로운 것’의 차이를 구분해 내는 능력을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요

콘텐츠를 만드는 건 ‘어려울’ 수 있어요. 시간이 걸리고 기술이 필요하죠. 하지만 세일즈는 저에게 ‘괴로웠습니다’. 왜냐? 기술적 난이도가 아니라 심리적 저항 때문이었어요.

“내가 만든 프로그램은 가치 있고, 이 가격 이상의 내용을 5-10배로 넣어서 담을텐데, 왜 ‘판다’는 행위가 이렇게 괴로울까?”

혹시 여러분도 비슷한 경험 있으신가요? 새로운 프로젝트를 발표할 때, 직장에서 의견을 내야 할 때, 또는 낯선 사람에게 다가갈 때 느껴지는 그 찝찝한 기분 말이에요.

“으아, 나 지금 심리적으로 너무 불편해!, 괴로워, 무서워!”

10년 전의 불편함이 남긴 달콤한 열매

지난 주 메일을 쓰며 ‘불편함’을 느낄때, 갑자기 ESSEC 경영대학원에서 협상 강사로 일할 때의 일이 떠올랐어요.

당시 저는 학교에서 안정적인 월급을 받으며 편안한 삶을 누리고 있었지만, 스스로 도전을 해보기로 합니다. 마케팅팀의 몫이었던 일을 떠안아, 한국 경영대학원 학장님들에게 제 강의를 직접 제안하기로 한 거죠. 저희 팀에서 개발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한국에도 팔아보고 싶었거든요. 더불어 제가 직접 한국 학생분들에게 강의를 하는 경험을 해보고 싶었고요.

“네가? 왜 굳이? 하지만 뭐 말리지는 않겠어!” 상사의 지원을 받아 일단 시작해 보기로 했죠. 7개 대학원에 이메일을 보냈고, 모두 답이 없자 콜드 콜까지 했습니다. 결과는? 전원 거절. 🫠

그런데 마지막으로 떠오른(!) 서강대에 이메일을 보냈고, 놀랍게도 하루도 안 되어 답장이 왔어요. “너무 신기하다! 마침 싱가포르 연수를 계획 중이라 이런 프로그램을 찾고 있었다!”며 연락이 왔고, 몇 달 후 저는 페어몬트 호텔 회의실에서 2시간 협상 강의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 불편함의 결과는 달콤했습니다. 7번의 거절을 견디고 8번째 시도를 한 그 경험은 제 자기 효능감의 뿌리가 되었고, 지금도 새로운 도전 앞에서 용기를 내는 힘이 되었어요. 한국 경영 대학원에서 협상 강의를 해보고 싶다고 생각한 뒤에, 목표한 계획을 이루어 내는 삶. 7번의 거절은 무척 서운하고 힘들었지만, 행운은 8번째 시도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그 다음부터는 뭐든 7번은 실패해 보고 다시 도전해 보는 근육도 생겼어요! 럭키 7! 🍀)

이 강의를 한게 벌써 11년전이라니!

왜 불편함은 견디기 힘든가?

불편함이 어려운 이유는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있어요. 불편함은 뇌의 편도체(amygdala)를 자극해 ‘위험 신호’를 보냅니다. 우리 몸은 이를 위협으로 인식하고 스트레스 호르몬을 분비하죠.

더 깊이 들어가면, 불편함은 자아 정체성을 위협합니다. “나는 이런 사람이야”라는 자기 이미지와 충돌하는 행동을 할 때 강한 저항이 생깁니다. 제 경우, “강의를 디자인 하는 전문가”라는 정체성과 “팔이 피플(?)”이라는 정체성의 갈등이었겠죠?

이런 갈등, 꼭 저만 무서워 하거나 어려워 하는 것은 아니예요. 제가 아는 모든 전문가들도 이 지점에서 많이 넘어지거든요. 특히 회사 내에서 ‘세일즈를 전혀 할 필요가 없이 디렉팅만 했던’ 관리직에 있던 분들이면 더욱더 그렇고요.

하지만, 결국 성장은 ‘성장통’을 통해 이루어지듯이 이 불편함을 견디는 과정에서 새로운 정체성이 태어납니다. 새로운 정체성은 꼭 고통 스럽기만 할까요? 아니예요, 상상도 못한 기회를 얻게 되는 일도 만나게 되죠. (몇 주 전 뉴스레터 기억하시나요? 제가 ‘심리 카피라이터’로 저를 표현하고 얼마 안되어 어떤 일이 일어났냐면…? 제가 정말 ‘카피라이팅’ 프로젝트를 하게 되었습니다. 글을 지어내어 받게 된 메인 프로젝트가 8백만 원 정도 되니, 꽤 괜찮죠?! 🥸)

불편함을 성장으로 바꾸는 사람들의 비밀

왜 어떤 사람들은 불편함을 견디고 성장할까? 이제 비밀을 나누어볼게요.

  1. 어려움과 괴로움을 구분한다
    성장하는 사람들은 기술적 ‘어려움’과 심리적 ‘괴로움’을 분리합니다. 예를 들어, 새로운 소프트웨어를 배우는 건 어렵지만, 동료 앞에서 의견을 내는 건 괴로울 수 있죠. ‘그냥 하기 싫다’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어려움인가 괴로움인가를 먼저 물어볼 수 있어야 합니다.

  2. 프레임을 바꾼다
    세일즈를 “가치를 연결하는 것”으로, 직장 내 갈등을 “성장의 기회”로 재정의합니다.

  3. 거절을 개인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
    서강대 사례처럼, 거절은 타이밍과 상황의 문제일 뿐, 나의 가치가 아닌 걸로 이해합니다.

  4. 성공 경험을 기억한다
    과거 불편함을 극복한 순간을 떠올리며 새로운 도전의 연료로 삼습니다.

불편함이 가져온 예상치 못한 선물

이제 지난 주 ‘우당탕탕 잠재력 설계도’ 세일즈 이메일을 보내며 얻은 것들을 나눕니다:

  1. 새로운 인지적 근육: 제 가치를 명확히 전달하고, 타인의 관점에서 제안을 바라보는 능력이 강해졌어요. (세일즈 메일을 오랜만에 써봤는데, 다시 쓴다면 더 잘 쓸(?) 지혜가 생겼습니다. 😅)

  2. 자기 효능감: “나도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습니다. (우당탕탕 잠재력 강의 준비를 바로 월요일부터 시작했는데, 디자인 하면서 앞으로 해볼 만한 새로운 아이디어가 더 많이 생겼어요.)

  3. 진정성: 불편함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가?”를 고민하며 프로그램의 질을 높였어요. (투자하신것에 최소 10배를 뽑을 수 있도록 퀄리티 있는 강의를 만들어 드릴 거예요!!)

  4. 연결: 불안과 불편함을 솔직히 나눴을 때, 더 많은 분들이 공감하며 연결되었습니다. (메일에 회신을 주셨던 분들과 긴밀한 이야기도 나눌 수 있는 기회가 되었어요.)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의도적 불편함' 방법

이제 여러분도 해보실 수 있는 예시를 보여드릴게요. “의도적인 불편함”을 일상에 조금씩 섞어보세요.

  1. 5초 룰 도입하기: 불편한 상황(예: 회의에서 의견 내기, 낯선 사람에게 말걸기)에서 5초만 견디어 보세요. "5, 4, 3, 2, 1" 카운트다운 후 행동으로 옮기면 심리적 저항을 극복하기 쉬워집니다.

  2. 하루에 한 번 '아니오'라고 예상되는 요청하기: 카페에서 추가 할인 요청하기, 업무에서 더 나은 조건 협상하기 등 거절당할 가능성이 있는 작은 요청을 매일 시도해보세요.

  3. 익숙한 경로 바꾸기: 출퇴근길, 점심 메뉴, 쇼핑하는 곳 등 매일의 루틴에서 하나를 의도적으로 바꿔보세요. 뇌에 새로운 자극을 주고 적응력을 키웁니다.

  4. '불편함 일기' 쓰기: 매일 저녁 그날 느꼈던 불편함과 그것이 가져온 작은 성장을 기록해보세요. 패턴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불편하다고, 무섭다고 지난 주 메일을 보내지 않았다면, 저는 지금보다 작은 버전으로 남아있었을 거예요. 이 모든 과정에서 아직도 배울게 있고, 성장을 할 수 있다는 그 사실이 새삼 기쁘고 신비롭네요.

이번 주, 작은 불편함 하나를 선택해보세요. 그 불편함이 여러분을 어디로 데려갈지 기대하며!

We deliver your potential. 🎁


포텐셜리,
쟈스민 드림

P.S. ‘우당탕탕 잠재력 설계도’의 과정을 열심히 준비 중입니다. 신청해주신 분들께 다양한 자료와 아이디어를 듬뿍 담아 보내드릴게요. 혹시나 신청을 못하신 분들은, 지난 주 뉴스레터를 통해서 신청해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