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텐셜리
  • Posts
  • 2026년, 스스로의 운을 디자인 하는 방법

2026년, 스스로의 운을 디자인 하는 방법

운을 만들고 관리하고 늘이는 방법에 대하여

포텐셜리 뉴스레터 Vol. 25

안녕하세요, 구독자 여러분!

새해가 밝았습니다. 2026년 셋째 날, 어떻게 보내고 계신가요?

2026년 첫 뉴스레터를 쓰면서 저는 한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와 새로운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2026년 협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고, 2월 교육을 위한 구체적인 디자인을 시작했습니다.

프로그램 디자인을 시작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음…나는 참 운이 좋아. 근데 왜 이렇게 운이 좋을까?' 😅

친구들이 가끔 제게 물어봐요. "넌 어떻게 일을 끊임없이 그렇게 해? 뭐 대단한(?) 홍보를 하는 것 같지도 않은데…? 어떻게 그렇게 좋은 클라이언트들이 계속 들어오지?"

흠… 제가 뭘 특별히 했을까요? 🤔

작년에는 듬성듬성 뉴스레터(글) 쓰는 것 말고는... 특별히 한 게 없더라고요.

  • 네트워킹 행사? 거의 안 갑니다. (아이랑 시간을 보내는 게 더 중요해요)

  • SNS 마케팅? 열심히 안 해요. (인스타가 작년에 날아가서 의욕을 완전히 잃었…)

  • 고도화된 브랜딩 전략? 그런 거 없는 것 같아요.

하지만 맡게 된 일에는 10점 만점에 10점 받을 수 있는 퀄리티를 내려고 합니다.

자, 다시 운 이야기로 돌아와서, 그 운을 만들기 위해 무엇을 했을까 생각해 보면… 그냥 이거 하나. 글을 씁니다.

근데 신기한 일이 일어나더라고요.

5년 전에 쓴 글을 읽었던 누군가가 연락을 합니다. "그때 그 글 기억나세요?" 3년 전 제 블로그를 본 어떤 분이 자기 회사에 추천을 해줬대요. 심지어 제가 누군지도 모르는 사람이 "쟈스민이라는 사람 있는데 좋더라" 하고 전해들었다고 연락이 온답니다.

너무 부끄럽지만, 제 '글'이 저에게 '운'이라고 생각해요.

한 번도 '글'이 '운'이 되어 돌아올 거라고 의식한 적은 없지만 제가 내어 놓은 에너지는 이 세상 구석구석을 돌고 돌아서 다시 저에게 왔어요.

자, 그럼 제가 발견한 운을 디자인하는 4단계를 소개해 볼게요. 올해 저와 비슷한 선택을 해보실 분들에게 저의 노하우를 오픈해 봅니다.

1단계: 하나를 선택하세요

관심사가 10가지가 있더라도, 일단은 1개의 주제를 정해보세요. 주제를 언제든 바꿔도 되지만 적어도 10개는 써볼 수 있는 주제 하나를 골라보는 겁니다.

저처럼 블로그도 좋고, 뉴스레터, 링크드인, 인스타, 쓰레드… 어떤 것이든 상관없어요. 테스트니까 깃털처럼 가볍게 시작해보세요. 10개 정도 쓰는 걸 목표로요.

자신을 위한 일기도 좋지만, 가능하다면 '타인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듯' 글을 써보세요. 제가 뉴스레터의 글을 쓸 때 보통 이런 톤으로 쓰죠.

일단 하나만 고르세요. 그리고 거기에 all-in 하는 겁니다. 3개월 정도 해봤는데 진전이 없다면, 그때 주제를 바꿔도 괜찮아요.

2단계: 거기에 진짜 당신을 담으세요

ChatGPT가 못 하는 게 있어요. 당신의 실패, 당신의 두려움, 당신만의 시선이죠.

아시죠? 저는 뉴스레터에 비즈니스 이론만 쓰지 않아요. 제가 틀렸던 순간도 쓰고, 제 불안도 써요. 아이 키우면서 느낀 우울증 이야기도 하죠. 완벽한 전문가 코스프레보다는 그냥 '저라는 불완전하고 미완성'인 인간에 대한 이야기를 합니다. 엄마이자, 작가이자, 교육자이자, 마흔 후반의 여성으로요.

사람들은 전문성보다 스토리텔링을 오래 기억해요. 잊지 마세요. 사람들은 정보가 아니라 '사람'을 기억합니다.

3단계: 꾸준히 못 해도 완전히 멈추지는 않습니다

하나의 플랫폼에 꾸준히 벽돌을 쌓지 못했지만, 글을 쓰는 것을 멈춘 적은 없는 것 같아요. 블로그를 꾸준히 못했지만 폴인에 글을 썼고, 뉴스레터에 글을 쓰지 못한 날에는 고객사를 위한 글을 지어냈기도 했어요. 블로그도 뜸해졌고, 링크드인도 못 들어간 지 오래되었지만 전 뉴스레터로 독자들을 만나죠.

물론 코로나 때 시간과 체력을 불태워 쓴 두 권의 책이 저에게 새로운 기회를 꾸준히 만들어 주기도 했답니다. 삼성전자와 협업한 것도 [워크디자인]과 [말의공식]을 읽어주신 교육 담당자께서 연락을 해주셨기 때문입니다.

하나의 플랫폼에 온갖 정성을 다하는 것도 방법이고, 저처럼 다양한 플랫폼에 에너지를 흘리며 다니는 것도 방법일 것 같아요. 자신의 에너지와 스타일에 맞춰서 일단 해보세요. 완벽해야 한다는 강박을 버리고요.

운의 화학작용은 시간을 재료로 씁니다. 완전히 멈추지만 마세요!

4단계: 그리고... 잊으세요

이게 제일 중요해요. 밑줄쫙!!

뉴스레터 쓸 때마다, 책을 쓰고 컬럼을 쓸 때마다 "이게 다음 계약으로 이어질까?" 생각했으면, 글이 너무너무 이상해졌을 겁니다. 대신 저는 그냥, 오늘 이 글이 누군가에게 의미 있기를 바랐어요.

최선을 다해서 리서치를 하고, 글을 쓰고, 점을 찍고, 놓아줬죠. 내 글이 누군가의 마음에 닿을 수 있다면 엄청난 영광일 것이라고 생각하면서요.

오히려 집착하면 운이 안 와요. 놓아주면 옵니다.

[작은 이야기 하나]

2024년에 신한은행이랑 작업할 때 매주 하나의 컬럼을 썼는데, 은행권 경험이 없는 저는 솔루션을 '창의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그 과정이 너무 괴롭고 힘들었어요.

그러다 생각을 이렇게 바꿔봤어요. 만약 저랑 제일 친한 친구가 영업점에서 일하는 직원이라면 '나는 어떤 마음일까?' 그렇게 생각을 하니 위로와 솔루션이 적절하게 섞인 글을 꼭 주고 싶더라고요. 은행 창구에서 만나는 수많은 고객을 상대하면서 너덜너덜해졌을 멘탈을 어떻게든 보듬어 보겠노라 다짐하면서요.

그때 발행했던 컬럼에 대해서 은행 내부에서 아주 좋은 평가를 받았고, 그때 쌓았던 경험은 저에게 새로운 근육을 주었습니다.

블로그나 뉴스레터도 같은 마음이에요. 이 글을 통해서, 적어도 내 글을 같이 읽어주시는 분들에게 좋은 기운과 아이디어를 줄 수 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요. 그렇게 잊고 있으면 된답니다.

사람들이 운이 안 좋다고 느끼는 이유는 뭘까요? 아마도 시작을 안 해서가 아니라 시작 전에 너무 많이 생각해서 아닐까요?

"이게 될까?" "사람들이 볼까?" "ROI가 나올까?"

그 생각하는 시간에 그냥 하면 됩니다.

ChatGPT한테 물어보면 완벽한 전략 나와요. 30분이면 경쟁자 분석도 해주죠. 근데 그 시간에 그냥 쓰세요. 불완전해도, 서툴러도. 결과에 집착하지 마시고요!

그냥 하면 생기는 일:

  • 일단 세상에 나갑니다 (생각만 하면 안 나가요)

  • 피드백이 와요

  • 다음 버전이 나아지죠

  • 다시 위의 과정을 반복하면서 운의 수레바퀴가 돌아갑니다

요기까지 읽으셨다면, '맞는 말이네 거참!' 이렇게 생각만 하지 마시고, 저에게 답장으로 올해의 운을 다짐해 주세요. 그걸 시작으로 올해, 여러분도 스스로가 '운 제조기'가 되어보실 수 있도록 힘을 넣어드릴게요.

에너지를 뿌리고 잊고 또 뿌리고 잊는 그 작업으로 네잎 클로버를 꼭 찾으시길요! 🍀

We deliver your potential 🎁

포텐셜리,

쟈스민 드림